Leica 50mm noctilux-m 1:1, 4th (1993-2008)


Leica 50mm noctilux-m 1:1, 4th (1993-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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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티룩스 라틴어로 밤을 뜻하는 ‘noctis’ , ‘noctium’ 와 빛을 뜻하는 ‘lux’ 의 합성어라고 한다.
눈이 큰 아이, noctilux
그렇다고, 밤에만 찍어야 하는 렌즈는 아니다.
크기는 휴대성이 용이한 다른 M 렌즈들에 비하여 크고 무겁다.
필자가 소개하는 4세대 녹티룩스는 내장형후드 포함 630g, 고기한근보다 무겁다.

갑자기 4세대라고 하니,
그 앞은 대체 어떤 녀석들이 있던 것인지 잠깐 소개를 하고 넘어가야겠다.
1966년에서 1975년까지 제작된 최초의 녹티룩스는 조리개 값 1.2를 가지며 ‘쩜이’ 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1700개 미만의 적은 개체, 그중 제대로 된 개체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하여 가격은 중형세단 가격정도이다.
수공연마한 비구면 렌즈 2매를 포함한 4군 6매의 구성이었다.
만들기도 어려웠고, 제작단가도 비싸서 공급자 입장에서는 문제가 많은 렌즈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설계를 대폭 변경, 비구면 렌즈를 모두 뺀 6군 7매의 구성으로
더 낮은 가격에 더 밝고, 성능차이가 크지 않은
조리개값 1.0을 갖는 녹티룩스가 등장하게 되는데…
이 1.0짜리 녹티룩스가 4가지 세대로 구분이 되는 것이다.
1976년에서 1978년까지 생산된 최초의 1.0 녹티룩스는
별칭 ’58파이’ 로 불린다. 외관의 비례는 이녀석이 가장 균형이 잡혔다는 설이 있다.
단 ’58파이’ 에겐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어떠한 필터라도 체결만 하면 100% 필터비네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3세대와 4세대 녹티룩스의 직경은 60mm 로 변경되었다.

여튼 이때 설계된 렌즈의 구조는 2008년까지 제작된 4세대에 이르기까지 모두 동일하다고 한다.
2세대나 3세대는 후드체결방식이 베이요넷이냐, 클립온이냐 로 구분이 되며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4세대는 내장형 후드를 채택하였으며 따라서 후드를 별도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고,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렌즈라는 장점이 있다.
캐나다에서 렌즈의 재료로 사용되는 베릴륨 채광이 금지되면서 2008년도에 1.0 녹티 렌즈는 단종을 맞이한다.
단종까지 1.0 녹티룩스는 약 18,000 개 정도가 생산되었으니, 그리 휘귀한 렌즈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조리개값 0.95를 갖는 최근의 현행 녹티룩스는 비구면렌즈 2매를 포함한
5군 8매의 구성으로 최대개방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선예도를 보여주는 괴물렌즈이다.
녹티룩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단순히 ‘밝다’ 라는 이유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닌,
이전 세대의 녹티룩스만의 특별한 느낌에 반한 것이기에,
현행의 녹티룩스에 대한 선호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비구면렌즈 덕에 각종 수차를 괄목할만큼 줄일 수 있었고,
사진의 느낌자체가 50mm 현행 summilux 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감도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진 디지털의 세계에서는 참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항목이기는 하다.

내가 사용한 녹티룩스는 1995년 4세대 초기 생산, 474번째로 만들어진 렌즈이다.
모든 초심은 아름다운 것이니, 이 녀석의 생일도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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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에 붙이면 엄청나게 클 것 같지만, 그럼에도 과하게 무겁거나 크지는 않다.
다만, 0.68 정도의 배율을 갖는 디지털 바디 파인더에서 우측하단의 많은 부분이 렌즈에 의해 가려지게 된다.
또한 렌즈의 부피로 인해 거리조절계통에 들어오는 빛의 입사각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끔씩 초점 맞추기가 힘들어지는 조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른것은 어쨌더라도, 파인더가 많이 가려지는 것은 분명한 단점이다.

대부분 호기심에 써본다고 말을 한다.
그만큼 궁금하기도 하고, 특별한 맛이 있는 렌즈인 것은 분명하다.
정체기에 한번씩 사용해주면 좋을 것 같은, ‘환기’ 의 느낌을 주는 렌즈,

최대개방에서의 느낌은 지독하게 소프트하다.
사진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상대적이기에 핀만 잘 맞춘다면, 원하는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대구경렌즈이기때문에 초점조절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만큼, 초점 조절을 정밀하게 해 낼 수 있다.

구면수차로 인한 회오리보케는 녹티룩스의 특징이지만,
회오리보케를 보이는 올드렌즈들은 많이 있고,
이 녀석의 회오리는 과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흐드러지게 핑핑 돌아가는 정도는 아니다.

보케가 자연스럽고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는다는 표현보다는
사진을 그린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법한 렌즈,
텅빈 캔버스에 붓질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sample shot…

거의 대부분은 최대개방으로 촬영하였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별도로 표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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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체와의 거리는 5m, 초점은 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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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개방시 역광에서 취약하고, 그 덕에 오우라처럼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뿌연 글로우와는 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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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곱게 문지르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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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03296
l1003442
l1002572
l1002545
l1002602
l1002688
l100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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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를 2.8정도로 조이면 평균은 하는 렌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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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00461
l1000452
l1002801
l1002839
l1003089
l1003093
l1003193
l1003173
l1003189_1
l1000120
f5.6

l1003425
f8

l1003433
l1003434
l1001593

…monoch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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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03242
l1002498
l1000145
l1002181
l1003333_2
l1001154
l1001158
l1001172
l10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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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l-camera-forum.com/leica-wiki.en/index.php/50mm_f/1_Noctilu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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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1. “사진을 찍는다는 표현보다는
    사진을 그린다 라는 표현이 어울릴법한 렌즈,
    텅빈 캔버스에 붓질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작례들을 보니 정말 말씀하신 표현이 딱 맞네요. 매력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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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번 써 보고 싶다. 그러나 넘사벽. ㄷ
    1세대. 외모가 무척 아름답고 내용도 궁금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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