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일주일_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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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금요일, 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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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날(내일)은 아침일찍 공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오늘이 뉴욕의 마지막 날인 셈이다.

도착했던 날도 반나절을 제외하면, 뉴욕은 딱 일주일 있었구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는 방랑의 목마름을 채우기는 턱없이 부족하다. 부족하다.

마지막 날, 무엇으로 나의 뉴욕을 기억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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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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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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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시 맨하탄을 보기 위해서 브루클린으로 가는 전철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3일째 지하철역에서 마주친 트롬본 연주자.

이른 아침인데, 연주를 접고 집으로 가는 걸까?

아니면 밤새 지하철 역에서 연주를 했던 걸까?

인생의 짐을 트렁크 한가득 싣고 꿈속을 달리고 있다.

 

고마워요. 짧은 순간 내 여행의 추억이 되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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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친구들 브루클린은 처음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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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에서 바라보는 마지막 맨하탄.

안녕,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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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뉴욕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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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Time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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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을 한바퀴 도는걸로 아쉬움이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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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계세요.

우린 내일 뉴욕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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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브루클린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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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있는 친구와 헤어지고 다시 둘이 남았다.

브루클린에서 맨하탄으로 넘어오자마자 내린 곳은,  리틀 이태리와 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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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의 마지막 점심은 차이나타운에서 기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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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혼자인 것도 좋지만, 셋 정도도 좋다.

의견 충돌이 생기면 2:1로 결정하면 되고, 정 안되면 따로 움직여도 되고.

결정적으로 식도락을 즐기는 편이라면 더더욱 숫자가 많을수록 좋다.

세미나에 간 친구만 있었다면 요리 하나 정도 더 추가하는건데.

여행의 느낌을 더욱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것은 맛에 대한 기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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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저녁은 친구의 지인으로부터 식사초대를 받았다.

아직 점심시간이 막 지난 시간. 약속 장소로 가기에는 너무 이르고, 또 그렇게 마지막 남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쉽다.

첫째날, 근처까지 갔다가 둘러보지 못했던 곳, 첼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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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하이라인 근처에 새로 열었다는 휘트니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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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뮤지엄은, 이번 여행을 기념하는 마지막 만찬과도 같았다.

마지막에 남겨두길 정말 잘했어.

만일 이곳을 오지 않았다면,

11년 전, MoMA처럼 두고두고 안본걸 후회할 뻔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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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Klein 의 프린트를 여기에서 또 마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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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허드슨 강의 일몰이 보이는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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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조금만 더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니, 내일 또 오고 싶다.

따뜻한 봄날이 오면 여기에서 다시 햇볕을 쬐며 마음을 놓고 하루종일 지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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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뮤지엄의 멋진 석양을 뒤로하고

저녁 약속 장소 할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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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는 위험하다고 차만 타고 쓱 한바퀴했던 할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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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의 리코스토어.

빈손으로 갈 수 없으니까 와인이라도 두어서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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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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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렘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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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선배가 준비한 진수성찬은 다시 한 번 우리를 만취의 세계로 이끌었고.

근데, 우리 오늘 할로윈 전야를 불태워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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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한국에서, 다시 뉴욕에서 또 만날 것을 기약하며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밤새 할로윈 전야를 만끽하다 새벽이 되면 술을 살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숙소 근처 마트에 들러 맥주를 사서 숙소에 재워두고 나오기로 했다.

바로 이거지. 할로윈을 준비하는 뉴요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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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뉴욕에서 마지막 밤이 깊어만 갔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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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일주일, 끝>

 

카테고리:Drifting, Essay태그:, , , , , , , , , ,

1개의 댓글

  1. 빨리 오셔서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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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잘 다녀오셨네요..
    천천히 남은 사진도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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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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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도 뉴욕 사진여행을 꿈꾸고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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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뉴욕!!!!!!!!!!!!!
    38일 뒤에 뉴욕에 있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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