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 조천리 (朝天里)


조천은 한자 그대로 풀면 조선의 하늘이란 뜻이라고 한다.

 

 

조천리 그리고 연북정과 관련이 있는 설화

 

기원전 3세기에 불로장생의 선약을 구해오라는 명을 받든 서불 선단이 중국을 떠나 맨처음 도착한 제주의 장소가 금당포(후에 조천 포구) 였다고 하며, 도착한 다음날 서불이 천기를 보고 바위에 조천(朝天) 이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고 하여 후에 조천이 되었다는 이야기.

그러나, 고려 시대에 이 바위는 중국으로 부터 온 유명한 지관이 이 바위를 감추지 않으면 조천에서 불량한 사람이 많이 나와서 마을이 못 살게 된다고 하여 이 바위를 흙으로 덮고 정자를 지었다고 하며 정자의 이름을 쌍벽정이라고 했다가 후에 연북정이라고 고쳤다고 한다.

실제 역사 기록에 따르면 선조 3년에 이전의 조천관을 다시 지어 쌍벽정(亭)이라고 하였다가 9년 후에 다시 연북정()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제주로 파견된 관리 (제주목의 목사, 정의현과 대정현 등의 현감 등)와 유배온 양반들이 자신들이 제주도로 들어왔던 연북정에서 북쪽의 임금을 그리워하며 사모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임금을 정말 그리워했다기 보단 아마도 육지에 남겨진 가족들과 자신들의 옛날 찬란했던 시대를 그리워하지 않았을까 한다).

 

조천 만세운동

일제 치하의 1919년 3월 21일 부터 3월 24일 까지 조천리를 중심으로 일제에 대한 항거로 만세 운동이 일어났는데 당시 만세 운동을 주도하였던 14명의 14인의 동지를 기리려 그분들의 생가에 자그마한 비석들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1차 부터 4차 까지 매일 만세 운동이 일어났고, 4차 만세운동에는 1500여명 가량이 참석하기도 했다고 한다.

 

 

12월 17일 다시 다녀왔고, 이번에는 읍사무소 중심으로 동쪽으로 찬찬히 마을을 돌아보며 사진을 담았다.

연북정과 이어져 있는 조천성은 수리 중이라 아쉽게도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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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자리한 카페에서 소녀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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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만세 운동을 주도하신 14인 동지 중 한 분의 생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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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 비석거리 : 마을에 특별한 공로가 있던 관리들의 치적과 석별의 뜻을 담아 기렸던 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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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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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성벽 : 연북정과 이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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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 설화 – 조천 지명과 관련된 서불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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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북정 – 아쉽게 공사 중

 

 

2016-12-17

제주 조천리 

sony A7 / ultron 28mm

카테고리:Drifting태그:, , , , , , , ,

1개의 댓글

  1. 좋은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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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다음에 가족들과 제주를 가면 소자님께서 보여주신 골목길들을 따라 거닐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런 제주의 모습을 뭇사람들은 아마도 모를 겁니다.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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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게 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 참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다시 마을들을 돌아보길 시.작.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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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빛과 그림자 그리고 야트막한 담장들과 옹기종기 자리잡은 가옥들..
    평화롭고 조용한 조천리에는 힘있는 역사가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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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역사이야기 너무 재미있습니다. ^^;
    그렇게 놓고 사진을 쭉 보니~ 더 잘 느낌이 오는거 같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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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소자표 제주 사진 좋습니다.
    공덕비가 백성들의 눈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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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 이번 주말에 탐라국 가요. 근데 처가식구들이랑 함께 가는거라 혼자 돌아다니면서 이런 사진을 찍을 시간은 없을 것 같고 소자님도 뵐 시간도 없을 것 같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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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 저는 내일 서울 올라 갑니다. 장모님 칠순이라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 요즘 바람 많이 부는데 … 오름은 정말 바람 많이 분답니다 ^^;;

      따뜻하게 준비해서 잘 돌아보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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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역사 이야기가 더해져 흥미진진하네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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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제주의 하늘이 넘 파랗고 맑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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