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관한 짧은 필름


scene #1

도시는 물에 잠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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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처음 뚝뚝에 올라탈 때는 몰랐었다
돌아온 뒤 기억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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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비로 잠긴 도시의 가장자리는
노점상들이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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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

왓 트마이의 뒷골목
녀석은 노인을 집으로 인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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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

그리고 녀석은 내게 아무런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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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6

반띠아이 스레이는 물위에 떠있었다
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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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7

비현실적일만큼 정교한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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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8

두 가지 동물상과 압사라들, 수천의 부조가 낡은 도서관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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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9

개구리양산을 쓴 아이들이 웃음을 건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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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0

소달구지를 몰던 노인이 웃음과 그리움을 건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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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1

벙 미알레아 입구는 연으로 가득찬 호수와 아이들이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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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2

기이한 형태의 나무가 어우러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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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3

거대한 사원의 복구는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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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4

어쩌면 압사라들은 현재하는 크메르인들보다 더 많을 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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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5

스펑 – 인간의 역사를 보란듯이 짓이겨놓은 거대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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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6

무너진 돌더미들이 그대로 풍경을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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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7

바라봤다, 이어지지 않던 길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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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8

굳게 닫힌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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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9

나무는 종종 기둥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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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0

주산지가 떠올랐었다
잠시 그리웠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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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1

돌더미를 오르는 사람들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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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2

또 다른 스펑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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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3

바다로 이어지는 똔레 삽을
목조선으로 달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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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4

목조선 앞자리의 아이는
결코 비켜주거나 앉아보라 권할 생각은 없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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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5

깜퐁 플룩의 아이들은 일년의 절반 이상을 물 위에서 생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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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6

빗속에서 사람들이 환한 웃음을 건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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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7

아이들이 부지런히 목조선을 따라오고 있었다
어디로 가는 것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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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8

똔레 삽의 수평선 그리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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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9

돌아오던 길
사람들 위로 무지개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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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0

앙코르 와트는 가장 대표적인 사원이지만, 점점 더 접근할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가이드는 10년 후가 되면 아마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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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1

풍경을 지키던 무녀는 무심코 눈길을 주다 유적 안쪽으로 사라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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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2

무녀의 쉼터였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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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3

목이 잘려나간 부처들, 제국주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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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4

압사라의 춤은 어쩌면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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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5

앙코르 와트의 첨단
신들의 영역으로는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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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6

따 프롬의 낯선 풍경이 익숙한 듯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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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7

진행중인, 자연의 인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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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8

책과 사진으로 수없이 본 풍경은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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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9

압사라 그리고 크메르인의 얼굴로 채워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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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0

다시 스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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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1

그리고 스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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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2

또 다른 스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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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3

앙코르 톰 – 수천의 관음보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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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4

관음보살, 크메르인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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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5

천공의 성 라퓨타였던가
폐허를 지키던 오래전 문명의 기계병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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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6

신들의 영역을 둘러싼 숲을 처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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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7

어디론가 달려가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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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8

수많은 신화와 역사, 시간을 고스란히 담고 있던 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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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49

압사라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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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0

이 장면을 처음 만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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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1

신들의 영역을 둘러싼 벽은 숨막힐 듯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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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2

폐허의 한가운데에서 하늘을 올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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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3

목이 잘린 부처는 여전히 사람들의 소망을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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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4

앙코르 톰을 지키던 관음보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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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5

프놈 바켕 – 늙은 코끼리는 느릿느릿 언덕을 걸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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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6

한껏 치장한, 현전하는 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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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57

그리고 고요하게 잠들어가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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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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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1. 한장 한장 넘흐 좋네요!!
    크메르인의 미소는 정말이지~~ㅎㄷㄷ

    무슨 캐무라인지 마지막에 소개 좀 해 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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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캄보디아도 가야 하네요.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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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감사히 잘 봤어요.
    집에서 맥주 두 캔을 마셨는데 사진을 보다가 눈물이 나네요.
    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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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좋지만 앞의 사진들의 모든 분위기를 품고 있는 마지막 사진이 아주 압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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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앙코르와트는 왠지 안가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좋은 사진들입니다.
    덕분에 여행을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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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저 나무의 힘은 정말…
    가지 않고도 저 곳을 갔다 왔다 말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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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릴때는 아주 얇은 줄기랍니다. 넝쿨처럼. 돌과 돌 사이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는 거기서 자란다네요.
      아주 두껍고 크게 자라나서 돌더미들을 감싸서 으깨고 무너뜨리는거죠.

      그래도 가보세요. 한번은 봐야해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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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월에 갈 기회가 생겨서 고민중인데, 글과 사진을 보니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드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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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아직도 못가본 캄보디아는 늘 숙제처럼 남아있는 곳인데 사진을 통해 다소 갈증을 해소했는데 더욱 가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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