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그리고 김.행.월.북.


2016년 8월 21일

여름이라도 유난히 덥고 습했던 날

나는 그날 오후 2시부터 시작하여 7시 30분경 까지

김녕리 -> 행원리 -> 월정리 -> 북촌리 … 제주의 북동쪽 바닷가 마을들을 다녀왔다.

너무 더워서 사진 찍다 마트가서 포*리를 원샷으로 벌컥 벌컥 마셔보기도 했고,

커피숍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즐기며 쉬어 보기도 했지만,

더위는 이길 수가 없었던 날.

그래도 사진 찍고 싶은 마음으로 결국 더위를 이기기도 했던 날이었다.

제주의 북쪽에서 조금 서쪽으로 치우진 곳에서 살고 있어서 북동쪽은 자주 가기 어려워서 (제주에서는 차타고 30분 가면 먼곳이고 한 시간 쯤 걸려서 가는 곳은 서울에서 부산 가는 거랑 비슷하게 본다;) 큰 맘 먹고 다녀왔는데, 정말 덥긴 더웠다.

김녕리는 구좌읍의 한 마을인데 세화리 다음으로 큰 마을로 중학교도 있고, 보건소도 있다. 뱀과 관련된 설화도 전해져 내려오는 (김녕사굴) 마을이다. 예쁘기도 하고 석양 때는 매우 아름다워지는 해변 (김녕해수욕장) 도 있다.

행원리는 나름 조용했던 마을인데, 나의 조부께서 이곳 시골 교회에서 근무하셨던 적이 있어 어렸을 때 종종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 마을이다. 그래서 나에겐 좀 더 특별한 마을이다. 풍력 발전이 시작되면서 조금은 시끄러워진 듯 하고, 월정리에 카페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가까운 이곳도 이젠 카페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듯 하다.

월정리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유명하지만 제주 토박이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기도 하다. (사실 나도 잘 몰랐다;;;) 월정리 해변은 해저에서 유래한 석회질 성분인 패각질 모래로 구성되어 있고, 제주사람은 한모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변가 거의 전 곳에 카페가 들어서서 시골이지만 요즘에 무척 시끌시끌한 곳이다. 카페가 들어선 해변 쪽은 땅값도 비싸다;
카페가 없는 안쪽 마을만 다녀왔다.

북촌리 … 사실 요즘엔 배낛시로 유명한 곳. 배타고 나가면 고기 (대부분 어랭이라 불리는 작은 물고기이지만) 많이 잡을 수 있다. 제주 4.3 사건과 관련되어 가슴 아픈 역사가 남겨져 있는 곳으로 [순이 삼촌] 이라는 현기영 작가의 소설이 이곳을 배경으로 쓰여져 있다.

유난히도 더웠던 김.행.월.북의 기록을 사진으로 남겨 본다.

김녕리 : 오후 2시경 ~ 오후 3시경

_sdi0113

_sdi0126

_sdi0134

_sdi0137

_sdi0138

_sdi0140

_sdi0141

_sdi0143

_sdi0148

_sdi0149

_sdi0153

_sdi0154

행원리 : 오후 4시경 ~ 5시경

_sdi0166

_sdi0168

_sdi0175

_sdi0181

_sdi0183

_sdi0187

_sdi0190

_sdi0193

_sdi0194

_sdi0195

_sdi0197

_sdi0199

_sdi0209

_sdi0215

_sdi0216

_sdi0220

_sdi0223

월정리 : 오후 5시 ~ 오후 6시경

_sdi0225

_sdi0227

_sdi0229

_sdi0230

_sdi0232

_sdi0235

_sdi0237

_sdi0238

_sdi0239

_sdi0241

_sdi0242

북촌리 : 오후 6시30분경 ~ 오후 7시30분경

_sdi0243

_sdi0248

_sdi0249

_sdi0251

_sdi0256

_sdi0257

_sdi0262

_sdi0253

_sdi0263

2016년 8월 21일

제주 김녕리 행원리 월정리 북촌리

시그마 SD quattro / sigma 30.4

카테고리:Drifting태그:, , , ,

1개의 댓글

  1. 제주도 특유의 검은돌담은~ 소담스런 상징물 같기만 하네요. ^^;

    Liked by 1명

  2. 낮은 돌담 사이로 잘란잘란 걷고 싶어요. 정말요.

    Liked by 1명

  3. 소자표 사진입니다^^
    (좋아라 하지요)

    Liked by 1명

  4. 관광지가 아닌 자연스럽고 넘 예쁜 사진이군요!!
    조금 간이 두꺼워지셨네요, 두분의 할머니가 등장하시네요!! ㅋ

    Liked by 1명

  5. 이런 마을의 모습이 언제까지 남아 있을까요?
    작년 추석때 제주 친척네에 들렀을 때도 느꼈던 거지만 그분들의 현세대가 지나가면 왠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됩니다.

    Liked by 1명

  6. 제주의 속살을 보는 느낌이네요. 어쩌면 우리는 겉만 핥고 다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Liked by 1명

  7. 우와.. 젤 더운 시간에..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호젖한 돌담길따라 펼쳐지는 정겨운 마을 구경이 즐겁네요.

    Liked by 1명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