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 shooting report


새로운 카메라와 만나는 것만큼 설레이는 것은, 낯선 곳을 여행하는 것이다.
두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다면 호기심과 즐거움은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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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마전망대, 야시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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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0p0119가가와현 (사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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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피라궁, 몬젠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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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현, 우치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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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야마, 도고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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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현, 이시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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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히메현, 마츠야마성

2012년 모습을 처음 드러냈던 monochrom 은 센서에 붙은 컬러필터를 제거하여 센서의 단위면적당 입사하는 photon 의 소실을 줄였고, 그것은 전체적인 화질향상에 기여하였다. monochrom 의 감도가 320부터 시작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 흑백만 찍히는 카메라, 그것은 아마도 라이카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을까?
프로세스가 발달함에 따라,
M9 base 의 모노크롬 1세대와 color body 의 격차에 비하여, typ240 base 의 모노크롬 2세대(typ246) 와 color body 는 그 격차가 더 줄었다.
화질을 차치하고 내가 모노크롬을 사용했던 이유는 모노크롬의 2가지 장점 때문이었다.

1. 모든 결과물이 흑백이다.
; 어느컷이 흑백에서 더 좋을 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프로에게 있어서 흑백이냐 컬러냐 하는 것은 피사체의 선택에서 이미 결정되어야 마땅하나, 나같은 아마추어들에게는 외려 이미 정해진 제한들이 고민을 덜어주는 셈이 된다.

2. 고감도의 퀄리티가 훌륭하다.
; typ246 을 사용할 때는 ISO3200 설정을 하고, 조리개를 조이고 마음껏 자유롭게 셔터를 눌렀다.
그 어떤 AF 카메라보다도 빠르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그렇다. 내가 원하는 감도는 ISO3200 이었다.

ISO1600 을 초과하면 벤딩노이즈를 뿌려주었던 typ240 과 달리, M10 은 내가 원하던 ISO3200에서도 훌륭한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또한 typ262 로 찍고 흑백변환을 한 것과 typ246 으로 찍은 것을 blind test 를 했을 때, 제대로 맞힌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런 이유들이 모노크롬을 손에서 놓는 근거가 되었다.
그럼에도, 향후 라이카에서 M10 base 의 모노크롬을 출시할 지의 여부가 궁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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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현, 젠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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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현, 리츠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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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현, 구라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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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0p1652-1오카야마현, 키비츠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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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현, 구라시키 미관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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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야마성, 고라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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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0 / 28mm summicron-m, asph : 28cron / 四國, 2017

여행지에서 사용할 카메라를 선택할 때,
나는 카메라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자유의 정도를 가늠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 카메라가 컴팩트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그 다음 항목이 무언인지 이것 저것을 고려해 본다면, ‘자동초점’ 보다는 ‘고감도’이다.
오랜동안 벽돌같은 M 에 익숙해져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주는 카메라는 SONY 의 RX1R2 이다.
작고 가볍고, 자동초점이 되고 고감도에서도 탁월하다.
하지만, 그것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종종 머리보다는 가슴이 속삭이는 가치에 더 끌릴 때가 있는 법이다.
M이 좋아서, M이 아름다워서, M을 쓰고 싶으니까…
전작과 달리 이번의 M10 은 ISO3200 에서도 훌륭한 품질을 보여주기에,
사용자에게 커다란 자유를 선물한 셈이다.

새로운 카메라를 만난 설레임은, 익숙한 곳을 낯선 곳으로 만들기도 한다.
나의 익숙한 주변을, 과연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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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240(typ262) 를 가장 오랫동안 사용했기에, 그것을 기준으로 한다면 yellow, orange 계열의 발색은 조금 과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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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와 암부의 표현이 더 좋아졌다는 것을 체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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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0 / 50mm apo summicron-m, asph : 50AA / 구의동, 2017

새로운 M10 의 발색이 M9 의 그것에 가까울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었다.
말만들기를 좋아하는 호사가들은 Q의 센서와 M10 의 센서가 동일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또, Leica의 관계자는 M10 의 센서가 Q 와 SL 과 다른 전혀 새로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이런 것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사용해 보는 것 뿐이다.
M10 의 컬러 프로세스는 M9 과도 다르고 Q 나 SL 과도 다르다.
ISO3200을 초과하는  고감도에서는 SL 의 프로세스에 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이하의 감도에서는 M10 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발색에 있어서 M10 은 비교적 최근에 출시되었던 Q와 SL 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는 것 같다.
전작인 typ240(typ262) 보다는 진하고, SL/24-90 조합보다는 연하다.
피부톤의 표현에 있어서는  SL/24-90 조합에 더 가깝다.
물론 사용할 수 있는 렌즈가 각각의 바디마다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발색을 논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M10 의 가장 큰 차별성이라면, 당연히 상판기준 두께가 얇아졌다는 점이겠지만,
그 외 결과물의 품질 향상도 주목할만 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카테고리:Drifting, Review태그:, , , , , , , ,

1개의 댓글

  1. 새 카메라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신나는 여행이었을 것 같습니다. 얇게 만드는 것에 대해 라이카는 결국 의지가 없는 것인가 포기할 때쯤 얇아진 M10이 나와줘서 무척 반갑네요. 양질의 사진으로 작례들 보여주셔서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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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진이 너무 좋아요~~
    한가지 궁금한게 28밀리 쓸 때 외장파인더 안쓰시나요? 저는 안경잽이라서 대략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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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색이 좀 다르기는 다르네요. 지난번 SL 샘플과도 확실히 달라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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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기대했던 아니,, 기대이상의 외모,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올리신 글로 충분히 판단되는 좋은 결과물,
    그럼에도 선뜻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족한 자금이 제일 큰 이유이겠지만
    올해는 필름을 진지하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때문이라고 애써 외면해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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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캐무라를 들고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고 설레는데 새 바디와 떠나셨으니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정말 멋지고 예쁜 사진 잘 보았습니다!
    늘 그리고 넘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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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올해가 결혼 10주년이라 용기를 내어 떠나보았습니다.
      막상 떠나서 실제 결혼기념일 날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네요^^
      따님과의 스키여행 잘 다녀오셔요~!!
      사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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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확실히 m9 이후 m240부터는 네가티브 느낌이 많이 든다는 생각입니다.(이게 단순히 ccd와 cmos의 차이인지, 아니면 의도적 셋팅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m8부터, m9까지 10년 정도 쓰다보니 좀 다른 느낌이 그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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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그리고 50mm apo summicron 과의 조합은 가히 경이롭기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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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일단 사진이 좋아서.. 과연 에게 엠텡이라 좋은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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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오늘 신경써서 다시 보았는데 역시나 뷰파인더로 28밀리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던데요.. 35밀리는 겨우 보이구요. 뭐가 문제인걸까요.. 안경쓰셔도 보인다는데 저는 전혀 안그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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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레임라인 4개 모두 넉넉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구요. 2개씩 2개씩 아슬하게 들어옵니다. 이렇게 보고 찍는 것에 익숙해져서 제가 표현을 과장되게 했네요. 혼동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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