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필름입문자를 위한 안내서


바야흐로 2017년 정유년하고도 초여름이다. 전세계 컴퓨터가 Y2K 오류로 고장나 일대혼란이 올거라던 2000년 1월 1일도 무탈하게 지나 어느덧 1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아직은 비록 출퇴근용 자동차들이 하늘을 날고 있진 않지만, 인공지능 컴퓨터가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를 이기고 의료기술 발전에 힘입어 바야흐로 백세시대가 도래한 바 팔팔한 60대들의 환갑잔치는 이제 책 속에나 볼 수 있는 전통의례가 되어버렸다.

기술의 발전은 광학/전자기술을 요체로 하는 카메라 산업을 비껴가지 않았다. 10년 전만 해도 언감생심이던 35미리 풀프레임 센서를 장착한 디지털카메라들이 대중화된지 오래고(적어도 취미가 사진이라 말하는 부류에게는) 카메라 제조사들은 5000만 화소의 초고화질, ISO값 500,000을 육박하는 초저조도 촬영능력 그리고 수 십개의 올 크로스 측거점과 연동한 광속의 오토포커스 등의 어마무시한 기능을 탑재한 좋은 카메라를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호시절에 우리 취미사진가들은 그저 가벼운 주머니 사정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러한 디지털 카메라의 눈부신 발전의 이면에는 필름 카메라를 위시한 필름시장의 급격한 몰락이 자리했다. 우리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공룡기업 KODAK이 디지털 시대에 대한 부적응으로 파산하는 것을 목도하였고, 지금의 동네 휴대폰 가게만큼이나 흔했던 필름 현상소는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 되어버렸다. 디지털 카메라가 가진 즉시성과 경제성과 더불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연계한 활동의 용이함은 필름 카메라가 제공하기 어려운 혹은 대체불가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필름만이 유일한 선택지였던 시절, 사진은 진입장벽이 꽤나 높은 취미였다. 디지털에서는 LCD화면을 통해 현장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필름의 경우 현상과 인화를 위한 비용과 기다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비근한 예로 조리개 값에 따른 심도의 차이를 필름으로 확인한다고 가정해보자. 당장 필름값이 소요되고 테스트한 조건을 별도로 기록해두어야 함은 물론 현상과 인화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필름과 달리 입문자가 카메라를 익히고 사진을 연습하는데 따르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디지털은 사진 입문자들에게 축복 그 자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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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의 동향을 살펴보면 필름 입장에서 마냥 신세 한탄만 하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큰 그림상 디지털 카메라의 급격한 보급으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비록 더디긴하나 사진을 즐기는 방법과 문화 역시 저변이 확대되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필자와 같이 디지털로 입문한 후 아날로그에 대한 호기심으로 필름으로 역행(회귀가 아니다)하는 흐름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2015년 Ilford社의 발표에 따르면 30%의 필름 유저들이 35세 미만이고 이들 중 60%는 최근 5년 이내에 필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울러 지난 몇 년동안 전세계 사진용 필름의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2013~2015년 코닥필름의 판매량은 오랜 감소세를 멈추고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KODAK 社는 인화가 아닌 스캔이 최 종 목적인 유저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최적의 스캔품질을 목적으로 설계된 포트라필름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쯤에서 우리는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 21세기 디지털 카메라의 진보된 기술과 압도적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필름사진을 찍는 걸까?

주변 지인들의 의견과 짧으나마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필름은 분명 디지털과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톤(tone)이 있다. 오디오 쪽에서 이야기하는 mp3와 LP판의 차이와 같이 디지털 사진을 구성하는 신호정보(손으로 만질 수 없는)와는 달리 필름은 물리적 실체(손으로 만질 수 있는)을 가지는 바 디지털의 그것과 태생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이러한 차이는 흔히 말하는 스펙으로 설명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효율과 생산성의 잣대로 평가할 수 있는 영역 또한 아닐 것이다. 오히려 인간의 취향과 선호 그리고 사용자 경험에 따른 만족의 영역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필름의 실용적 측면을 살펴보자면 디지털로 촬영된 사진은 디지털 파일의 형태로 컴퓨터 하드드라이브 혹은 백업디스크에 저장이 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파일 포맷이나 디스플레이 방법은 변하기 마련이고 현재 보관되고 있는 JPEG 혹은 RAW 포맷(심지어 지금도 각 회사마다 포맷이 다르다)이 20~30년 뒤에도 과연 범용의 이미지 포맷으로 쓰여지고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보관매체로서 중요한 것은 지속적 보관성과 상황에 따라 최적의 포맷(JPG, TIFF 등)으로 변환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디지털이 갖지 못한 필름의 물리성은 우위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지금 쓰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당장 중고장터에 내놓으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비록 필름 전성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필름은 여전히 생산되고 있고, 과거 명기라 일컬어지던 중고 필름 카메라들이 좋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착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으니 그냥 한번 재미로 써보시란 이야기다. 다양한 필름을 고르는 재미와 클래식한 멋의 카메라를 소유하는 재미 그리고 찍고난 후 현상을 기다리는 설레임 등 필름카메라는 당신이 디지털에서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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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고 장황한 이 글을 여기까지 읽은 당신이라면, 필름사진에 대한 호기심 혹은 열정은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필름으로 사진을 즐기기 위한 카메라의 선택과 기회비용 그리고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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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용대결: 디지털 vs 필름

흔히 필름으로 사진하면 비용지출이 많을 것 같다. 나 역시 그런 선입관을 가진 사람 중 하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런지 간단한 가정 하에 계산기 한번 두드려보자.

디지털의 경우 풀프레임 신품바디 구입 후 5년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30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필름을 사용할 경우에도 공히 소요되는 렌즈 등 부대용품은 제외하였다. 반면, 필름의 경우 라이카 M마운트 중고바디를 100만원에 구입(니콘 FM2 같은 경우 25만원 내외로 더 저렴)하고, 주당 1롤씩 5년간 사용한다면 컬러필름 구입에 78만원(매주 1롤씩 3000원 * 52주 * 5년) 및 현상료에 78만원(매주 1롤씩 3000원 * 52주 * 5년)가 소요된다. 그리고 필름 소비량이 많은 경우 중고 필름스캐너를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므로 40만원 가량 지출되면 총 296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렇게 사용기간 대비 비용으로 따져보면 초기투자 비용이 큰 디지털과 유지비용이 꾸준히 드는 필름은 사실 엇비슷하다. “디지털바디 사용 주기가 왜 5년 밖에 안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잘 만들어진 기계식 필름카메라의 경우 전자제품과도 같은 디지털카메라보다 수명이 훨씬 길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외려 필름 쪽이 더 유리할 것이다.

(참고로 필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라이카 m6 바디는 1995년산이고, 코니카 uc-hexanon 35mm f/2렌즈는 비교적 최신?인 2000년산이다. 라이카 summicron 50mm f/2렌즈는 1974년산임에도 모두들 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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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메라 고르기: SLR vs RF

인기 많은 중고 필름카메라들은 이미 중고 가격이 어느정도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사용하고 기능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면 장터에 다시 내놓아도 구입 가격 그대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아 구입에 부담이 없는 편이다. 다만, 신품이 아닌 중고이니 제품마다 편차가 있는 편이고, 필카를 처음 접하는 이의 경우 재품상태에 맞는 적정가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구입 시에는 주변에 필름카메라를 잘 아는 지인 혹은 믿을 수 있는 샵을 통해 구입하기를 권한다.

첫 필카일 경우에는 완전 기계식보다는 내장노출계가 달려있고 조리개우선 혹은 셔터우선이 지원되는 카메라를 추천한다. 35mm 필름 카메라는 SLR(Single-lens Reflex)방식과 RF방식(Range Finder)으로 크게 구분이 되며, 어떤 방식이 우월한가보다는 촬영자의 기호와 촬영환경 등에 따라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면 될 일이다. 일반적으로 SLR방식 카메라는 보이는대로 찍힌다는 장점이 있어 RF방식에 비해 망원 계열 촬영에 유리한 반면, 촬영시 미러업이 되면서 시야를 가리게 되어 대상과의 단절이 발생하고 저속셔터에서는 미러쇼크로 인한 흔들림에도 취약할 수 있다. RF방식의 카메라는 SLR방식과 같은 미러가 없기 때문에 렌즈와 바디가 컴팩트하며 촬영시에도 렌즈와 분리된 별도의 파인더로 보기 때문에 렌즈의 조리개값과 관계없이 카메라 앞 상황변화를 잘 관찰할 수 있는 반면, 태생적 한계로 인해 근거리일수록 시차가 발생하여 보이는 것과 찍히는 것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니콘 FE2, 펜탁스 ME super과 같은 조리개 우선이 지원되는 SLR 기종들은 과거 명성에 걸맞는 성능과 함께 상태 좋은 매물들이 착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35mm 혹은 50mm 단렌즈와 거리스냅을 즐기는 타입이라면 레인지파인더 방식의 라이카 M마운트 바디 중 내장노출계가 장착되어 있는 m6가 적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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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필름 고르기: 칼라 vs 흑백

카메라를 정했다면 이제 필름을 고를 차례다. 필름은 가장 널리 쓰이는 컬러네거티브(negative)와 슬라이드라고 불리는 컬러포지티브(positive) 그리고 팬 크로매틱(Panchromatic)이라 일컬어지는 흑백필름이 있다. 매 촬영 컷마다 촬영자 마음대로 감도를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달리 필름은 ISO값이 정해져 있으므로 한 롤을 넣으면 촬영이 끝날 때까지 감도를 바꿀 수가 없다. 따라서 필름 선택에는 다소 신중함이 필요한데, 필름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어떤 필름을 써야할지 그리고 ISO값은 어떤 걸로 정해야할지 당장 난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장 손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것으로 컬러는 코닥 칼라플러스 200이나 후지필름 수퍼리아 200, 흑백으로는 클래식한 입자감이 매력적인 코닥 400TX를 추천한다. 앞서 이야기한 컬러필름의 경우 롤당 3000원 내외로 국내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ISO 값도 200으로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 그리고 어두운 실내만 아니라면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흑백필름의 경우 아직까지 국내에서 다소 구하기 어려우며 가격 또한 롤당 8000원 정도로 비싼 편이다. 따라서 흑백필름에 관심이 있다면 오히려 미국 사진영상기자재 전문몰인 BnH를 통해 면세한도인 20만원 안쪽으로 30롤 정도 대량 구매할 경우 배송비 포함하여 롤당 대략 6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만약 당신에서 열정과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포드 HP5플러스 100ft 롤필름을 구입한 후 필름로더(film loader)를 이용해 말아쓰는 방법도 있으며, 이 경우 롤당 3000원 내외로 비용이 내려가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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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촬영

드디어 마음에 드는 카메라와 필름을 골랐으니 이제 새로운 친구와 함께 촬영하고 즐기는 일만 남았다. 카메라 모델에 따라 필름 로딩방식과 되감는 방식이 다르니 사용 전에는 반드시 해당 카메라 작동방법에 대한 정확한 숙지가 필요하다. 아울러 디지털과 달리 필름은 촬영 후 사진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관계로 촬영장소와 렌즈 혹은 촬영데이터 등을 핸드폰 메모장 같은 곳에다 기록해두면 추후 필름정리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되니 참고하기 바란다.

여기서 한 가지, “한 롤에 36장이면 너무 적은거 아냐?”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듯한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36방은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라는 점이다.

실제로 필름을 카메라에 로딩한 후 길거리를 나서면, 셔터를 누르기가 망설여지는게 인지상정이다. 당장 비용걱정이 앞서기 때문에 디카였으면 서너컷 손쉽게 눌렀을 장면에서 1컷 찍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필름은 우리를 좀 더 신중하고 좀 더 기다리는 촬영자로 만들어준다. 이런 면에서 어쩌면 필름은 우리로 하여금 (싫든좋든) 흔히 이야기하는 좋은 사진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내 경험상 한 롤 촬영하는데 평균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것 같다. 가끔은 한 롤 촬영하고도 진이 쏙 빠지는걸로 봐서는 적어도 나의 경우엔 36장이 적지 않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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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상: 업체 or 자가

현상(develop)란 노광된 필름의 숨어 있는 잠상을 현상액이라는 약품을 통해 눈에 보이는 상으로 나타내는 작업을 의미한다. Adobe사의 라이트룸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프로그램 우측 상단에 Develop 메뉴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용어는 필름시대의 유산으로 암실(darkroom)에서 현상/인화단계에 다양한 방법으로 노출, 대비를 조정하던 것에 착안하여 디지털시대 PC화면 속 명실(lightroom)속으로 옮아온 것이다.

현상을 하는데 있어 간편한 방법으로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전문 현상소에 맡기는 것이다. 가까운 곳에 현상소가 있다면 축복일 것이고, 주변에 현상소가 없다면 대부분 택배를 통해 현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이다. 한편, 독성이 강한 약품을 사용하는 컬러필름과 달리 흑백필름은 약품과 몇 가지 도구 그리고 화장실만 있다면 비교적 손쉽게 자가 현상(self develop)을 할 수 있다. 필자는 지방에 사는 관계로 업체에 보내려면 택배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데 1~2롤 찍고 보낼 수는 없는 노릇이니 10롤 내외로 모아서 보내야 한다. 내 경우엔 두 달정도 지나야 겨우 10롤 내외가 모이는 터라, 찍고나서 꽤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현상된 롤을 스캔할 때도 한꺼번에 물량이 몰려서 부담이 된다. (니콘 쿨스캔 IV ED 기종의 경우 36컷 짜리 한 롤 스캔하는데 1시간 반정도 소요됨) 따라서, 두 롤이 모이면 집 화장실에서 현상하고 다음 날 바로 스캔떠서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현상을 선호하게 되었다.

혹여 35mm 흑백필름 자가현상에 관심있으신 분을 위해 준비물과 프로세스를 간략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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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현상탱크, 현상릴(플라스틱 릴 추천), 필름피커, 암백, 가위, 온도계, 비어커, 필름클립, 타이머 혹은 현상어플(iOS의 경우 무료앱인 “Develop!” 추천)

– 현상액, 정지액, 정착액, 수세촉진제, 포토플로(수적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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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전 준비]

a. 촬영이 끝난 필름은 필름피커를 이용해 끝단부를 밖으로 빼낸다. (리와인딩할 때 끝단부가 끝까지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감는 것도 방법이다)

b. 현상 릴(Reel)에 잘 감기도록 필름 끝단부 양 귀퉁이를 커팅한다.

c. 현상을 앞 둔 필름은 100% 차광된 공간에서 릴에 감아야 하므로 암백을 이용한다. 암백이 없는 경우 완전히 해가 진 후 창문이 없는 화장실에서 불을 끄고 작업하여도 좋다.

d. 암백에 필름, 가위, 현상탱크, 현상릴을 넣고 손끝 감각에 의존하여 플라스틱 릴에 감은 후 가위로 커팅한다.

e. 릴에 모두 감았다면 현상탱크에 릴을 넣고 뚜껑을 확실하게 닫아 차광한 후 암백에서 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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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방법]    * 코닥 400TX 기준

a. 전습(Pre-wetting), 물 20도, 1분간 실시

   – 전습액 투입 후, 1분간 연속 교반

b. 현상(Develop), D76 working solution 300ml : 물 300ml, 20도, 9.75분간 실시

  – 현상액 투입 후 60초간 연속교반

  – 30초마다 5초 교반

  – 마지막 10초 전부터 버리기 시작하며, 현상액은 3회 정도 사용 가능

c. 정지(Stop-bath) Kodak Indicator Stop bath, 스탑배스 9.6ml : 물 590.4ml, 20도, 1분간 실시

  – 정지액 투입 후 1분간 연속 교반 실시

  – 노란색의 용액 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할때까지 재활용 가능 (약 10회)

d. 정착 (Fix), 1 : 4비율로 희석 (정착원액 120ml : 물 480ml), 20도, 10분간 실시

  – 현상방법과 동일하게 교반

  – 최초 1분간 연속교반 후 매 30초마다 교반

  – 정착액은 3회 정도 사용 가능

e. 수세 (Washing) Ilford Washaid, 1 : 4비율로 희석 (원액 120ml : 물 480ml)

  – 흐르는 물에 30초 수세 (수시로 교반 및 물교체)

  – 수세촉진제에 2분 연속 교반

  – 흐르는 물에 5분 이상 수세

  – 수세액은 3회 정도 사용 가능

f. 포토플로 (Photo Flo), 1 : 200 비율(3ml : 600ml), 1분 담그기

  – 포토플로에 1분간 담근 후 버리며, 거품 생기므로 교반금지

  – 필름클립에 끼운 후 그늘진 곳 매달아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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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자잘하게 준비할 것도 많고 절차도 복잡해보이지만, 약품 섞는 ‘비율’과 ‘온도’ 그리고 ‘시간’만 잘 지키면 별 문제 없이 현상이 잘 되어나온다. 제시된 수치들은 한 치의 오차 정도는 가볍게 허용해주므로 너무 강박적으로 맞출 필요는 없으니 지레 스트레스 받지 말자. 영어로 솰라거리긴 하지만 Matt Day라는 유튜버의 흑백 자가현상 영상(https://youtu.be/fuwE3Lvysvs)을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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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캔

Scan 과정은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이어주는 다리와 같다. 필름에 맺힌 상은 스캐너를 통해 TIFF 파일로 변환된 후 포토샵이나 라이트룸을 이용하여 리터칭이 가능하고 디지털 파일로서 보관 및 웹을 통해 유통할 수 있게 된다. 즉 스캔을 통해 필름은 디지털카메라에 찍은 파일과 같은 형태가 되는 것이다.

어차피 이렇게 디지털 화할거면 “돈이며 시간들여 필름으로 왜 찍지?”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Input의 차이가 확연하기 때문이다. 즉 디지털카메라 센서가 담을 수 있는 이미지와 필름이 담을 수 있는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고, 애써 우리가 필름을 사용하는 이유도 디지털이 할 수 없는 필름만이 표현해주는 특유의 이미지를 얻기 위함이다. 다만 우리는 필름이 뽑아주는 독특한 이미지를 디지털로 변환해주는 과정이 필요할 뿐이다.

스캐너의 종류에는 평판 스캐너와 35mm 전용 스캐너가 있으며, 평판 스캐너는 다양한 포맷(35mm, 중형 등)을 스캔할 수 있는 장점 대신 필름홀더와 필름 컬링정도에 따라 편평도 문제로 스캔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니콘 쿨스캔과 같은 35mm 전용스캐너는 별도의 어댑터를 이용하면 필름홀더에 끼울 필요없이 6컷씩 잘라서 간편하게 스캔이 가능한 반면, 중형필름 등 다양한 필름포맷에 대응하지 못한다. (니콘 쿨스캔 모델 중 중형필름을 지원하는 경우 가격이 꽤나 높다) 중고 스캐너를 구입할 때에는 충격에 예민한 기기임을 감안하여 가능한 한 직거래를 추천하며, 사정상 택배거래를 해야할 경우는 뽁뽁이를 대량으로 투입하는 등 포장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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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터칭

한때 #필름감성이라며 필름라이크하게 보정하는 방법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보정방법의 핵심은 암부를 끌어올려 살짝 바랜 느낌의 페이드(fade)를 가미하는 것이었다. 필름을 스캔하고 난 직후 아무런 보정을 하지 않은 사진은 암부가 떠서 바로 이런 느낌을 자아내는데 아마도 무보정 스캔결과물을 흉내내는 것이 필름 느낌이라고 생각되어졌나 보다.

무보정 스캔 결과물 역시 디지털 Raw파일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후반작업(post-processing)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노출조정부터 암부에서 명부에 이르는 계조분포 그리고 필요하다면 닷징과 버닝까지 손을 봐주어야 맛깔나는 사진을 뽑아낼 수 있다. 무보정은 결코 좋은 사진의 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세스를 공개하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

한 롤 스캔이 끝나면 TIFF 파일을 포토샵으로 불러와 스팟힐링 브러쉬 툴(Spot healing brush tool)과 도장툴(Stamp tool) 등으로 먼지와 스크래치를 제거한다. 먼지들은 대부분 스팟힐링브러시로 해결이 가능하나 배경이 복잡한 곳에 형성된 스크래치 등은 도장툴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다음으로 파일들을 라이트룸에 임포트(Import)한 후 크롭툴(Crop tool)을 활용하여 3:2 비율로 잘라 스캔하면서 발생하는 테두리 부분을 제거한다. 그리고 라이트룸의 가장 강력한 기능 중 하나인 싱크로(Sync) 버튼으로 1롤 전체에 크로핑 효과를 일괄 적용시킨다.

이제 한 장씩 차근차근 리뷰하면서 각각의 사진에 걸맞는 노출과 콘트라스트를 조정한다. 적절하게 노광된 필름을 스캔한 경우 노출은 최대 ±1 스톱 내에서 조절하고 콘트라스트는 가능한 한 조정하지 않는 편인데 필요시 ±5 내외로 손을 본다.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암부의 경우 들떠서 스캔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라이트룸 기준으로 “Blacks” 값을 마이너스 30에서 최대 마이너스 50까지 과감하게 내려주는 편이다. 사진의 암부가 차분하게 무게감이 생기는 정도에서 각자 파라미터 값을 정하기 바란다.   이렇게 전반적인 톤 조정이 끝나면 부분적인 닷징과 버닝을 실시한다. 어드저스트먼트 브러시 툴에서 노출값을 +0.33으로 조정하면 닷징, -0.33으로 조정하면 버닝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해당 설정 후 필요한 부분에 브러시로 칠해주면 된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ctrl+z를 눌러 실행을 취소할 수 있다. 조금 숙달이 되면 이런 방식으로 사진 한장 리뷰하고 보정하는데, 1분 내외로 소요되고 최대 3분을 넘지 않는다. 라이트룸에서 3분이 넘는 보정이 필요하다면 포토샵이나 실버에펙스 같은 전문 보정 툴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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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라이카 m6를 구입해 필름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후 2017년 5월 현재 약 1년 동안 총 53롤을 찍었다. 매주 한 롤씩 찍은 셈이다. 디지털 카메라도 여전히 가지고 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필름카메라는 나의 주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다. 그간 필름으로 찍은 사진 중 몇 장 골라 글 마지막에 붙여둔다. 부족한 사진들로나마 당신이 필름사진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내겐 큰 영광일 것이다.

한창 필름을 즐기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긴 글 마지막에 덧붙이는 소망이라면, 필름사진이 과거의 영광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라져가는 것이 아닌 디지털 사진과 더불어 하나의 확고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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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video really kill the radio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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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양동마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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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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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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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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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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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구룡포,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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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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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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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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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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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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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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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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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시립미술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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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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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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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영일대해수욕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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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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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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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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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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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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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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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양동마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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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양동마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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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대구,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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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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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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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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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죽도시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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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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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시립미술관,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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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영일대해수욕장,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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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kodak 400tx, 포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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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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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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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왕룡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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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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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부산,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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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부산,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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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부산,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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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부산,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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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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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대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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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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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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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이부스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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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이부스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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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이부스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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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가고시마,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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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가고시마어시장,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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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사쿠라지마,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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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가고시마어시장,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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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사쿠라지마,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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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가고시마어시장,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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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히토요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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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구룡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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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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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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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경주,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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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경주,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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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죽도시장,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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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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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죽도시장,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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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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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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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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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안강,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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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fuji acros, 안동,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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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fuji acros, 안동,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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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fuji acros, 안동,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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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안동,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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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안강,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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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안강,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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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안강,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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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안강,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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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건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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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건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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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건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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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건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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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경주,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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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포항,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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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경산,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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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건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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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금척,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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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금척,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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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서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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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서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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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서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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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ilford hp5, 서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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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Drifting, Review, uncategorized태그:, , , , , , , , , , , , , , , , , , , , ,

1개의 댓글

  1. 포스팅이 걍 후덜덜 합니다.
    탱큐베리나이스…뭐 달리 토를 달것도 없네요.

    Liked by 2 people

  2. 우와.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필름으로의 ‘회귀’가 아닌 ‘역행’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

    Liked by 1명

  3.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우리 몇명 모여서 책 한권 냅시다!

    Liked by 2 people

  4. 휠름 사용에 대한 노하우도 좋구요(감사합니다)~ 보여주신 작례는 더더욱 휠름 사용을 압박하시는 듯한 고도의 전략전술적~ ㄷㄷ

    Liked by 1명

  5. 와, 정성이 넘치는 좋은 정보 유익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iked by 1명

  6. 이것이 바로 레전드 글이군요.
    일주일에 한 롤만 찍어도 1년에 52롤, 괜찮은 프로젝트가 될 것 같습니다만, 저는 너무 안누르네요 ㅎㅎㅎ

    Liked by 1명

  7. 아니 몇장 사진 추가한다면서 끝도 없어요. ㅎㅎㅎ
    다시 봐도 역시 좋은 사진들이네요.
    감사합니다.

    Liked by 1명

  8. 안녕하세요? 사진 잘 찍게 해주세요.

    Liked by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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