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건 사람 뿐


초상들! 사람이 꽃 보다 아름답다. 사람이 전부다. 이번 여행에선 TC-1 덕분에 MP에 50mm를 물려 떠났다. 덕분에 초상사진이 다른 여행에 비해 많이 남았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이미지를 보는 순간 잊었던 이야기들이 다시 살아났고 금방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Leica MP + Summicron 50mm + 400TX
Ricoh GR

사족: 각 인물들과의 이야기를 썼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지웠다. 어떻게 정리하는 것이 좋을지 망설이다 사족 같아서 결국 지우기로 했다. 그리고 아쉬워서 또 사족을 단다. 처음 인연이 다수지만 이미 십년이 넘은 인연도 있고 몇년 째 만나는 친구도 있다. 늘어 놓고 보니 남기지 못한 기록이 많다. 취재 설계 따위를 하지 않으니 계통이 있을리 없고 나중에 끼워 맞추자니 엉성하고 남루하다. 의미여서 찍은 것인지 찍어서 의미인 것인지 더더욱 모르겠다.

카테고리:Drifting, Essay태그:, , , , , , , , ,

1개의 댓글

  1. 아.. 정말 꽃보다 사람입니다. 사진마다 의미가 있어 담으셨고, 찍으니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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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마다 인연과 사연을 적었다가 지웠다가 … 글과 사진의 관계에서 헤매다가 결국 사진만 남겼습니다. 설명이 없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좋게 봐 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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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피사체의 표정이 살아 있을 때 잡아 해 치우실라 치면~ 피울님의 수동은~ af보다 더 빠르실꺼란~ ㄷㄷ
    (생각해 볼 수록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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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런 기록들 정말 좋습니다. 마음이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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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너무 좋습니다. 껍데기 같은 제 사진에 반성을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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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순식간에 그 순간 앞으로 다시 데려다 주는 사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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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바로 그 자리에 선 기분이 드는 친밀한 사진들입니다.
    모두 처음 보는 분들임에도 편안한 거리와 나를 향해 웃어주는 미소에 사진 속 눈을 마주하기가 어렵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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