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항구


포르투갈(Portugal)의 북서쪽, 도우루(Douro)강 하구에 위치한 포르투(Porto)는 글자 그대로 오래된 항구도시입니다. 포르투갈이라는 이름은 포르투에서 시작됐습니다.

역사적인 히베이라(Ribeira) 지구는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고, 빌라 노바 지 가이아(Vila Nova de Gaia)에는 세계 최고의 포트와인(Port Wine) 와이너리가 즐비합니다. 도우루강을 가로지르는 동 루이스 1세 다리(Ponte Luís I)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렐루(Livraria Lello), 매혹적인 아줄레주(Azulejo)로 가득한 상 벤투 역(Porto São Bento), 빈티지한 골목과 건물들은 이 도시를 포르투갈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로 알려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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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서 첫 날, 아침 일찍 렌터카를 반납하기 위해 공항(Aeroporto Francisco Sá Carneiro)으로 향했습니다. 간단한 확인 후 4일간 수고해준 메르세데스와 작별한 후 시내로 돌아오는 전철을 타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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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배가 고파져 공항의 코스타 커피(Costa Coffee)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대체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는 콜드브루(Cold Brew)와 질긴 타르트였습니다. 사실 포르투갈의 커피는 전반적으로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대부분 에스프레소로 마시기 때문인지 물을 섞는게 서툰 것 같았습니다. 가게마다 농도도 다르고 맛도 다르다보니 매번 모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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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아(Lisboa)와는 또 다른 교통카드 발권기와 씨름한 뒤 플랫폼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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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보아와 달리 포르투의 전철은 기본적으로 턱이 낮고, 다른 도로와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몇몇 구간은 아예 턱이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길 위에 궤도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잔디밭으로 조성된 곳도 있었습니다. 어쩐지 멘붕이 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안전한가? 사고는 없나? 궁금해지다가, 혹시 우리가 너무 지나치게 구분하는 건가? 싶다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 혼란스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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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한번 갈아타고 상 벤투역에 도착했습니다. 포르투의 중심부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가장 유명한 역입니다. 같은 이름을 쓰는 기차역은 포르투갈 전역으로 연결된 철도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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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시게 파란 하늘을 보며 상 벤투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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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세워진 기차역은 가장 뛰어난 아줄레주로 유명합니다. 당대 최고의 화가였던 조지 콜라코(Jorge Colaço)는 2만개의 타일 위에 12년에 걸쳐 아줄레주를 그려넣었습니다. 역 안을 가득 메운 아줄레주들은 포르투갈의 역사적 장면들을 재현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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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줄레주의 푸른 빛에 정신이 팔려있다 플랫폼을 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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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외에는 티켓 부스도 없고, 별도의 개찰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자유롭게 역 안을 돌아다니며 떠나는 사람들과 도착한 사람들, 배웅하고 마중하는 사람들을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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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다음번에는 렌터카가 아니라 기차로 여행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차여행은 확실히 다른 감상을 느끼게 하니까요.

어쩐지 멜랑콜리해진 기분으로 역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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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줄레주와 빈티지한 도시 풍경 사이를 걸어 알리아두스(Aliados)지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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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구두닦이 할아버지에 시선을 뺏겼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는 별명의 임페리얼 맥도날드(Imperial McDonalds)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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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다른거지, 생각을 하다 천천히 돌아보니 벽면은 온통 스테인드글래스, 천정은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포르투와 맥도날드는 인사동과 맥도날드만큼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내부 장식으로 나름 융화시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인사동의 ‘간판만 스타벅스’가 생각나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교토(京都)의 스타벅스만해도 그렇게 대충은 아니었는데,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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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광장을 가로질러 랠루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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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노천카페를 구경하며 어슬렁, 천천히 길을 걸어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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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이자 ‘해리포터 서점’인 랠루 서점은 1881년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천정의 스테인드글래스와 붉은 카페트가 깔린 원형 계단, 아르누보 양식의 장식으로 가득한 서점은 그 자체로 포르투의 명물이지만, 해리포터의 저자인 조앤 롤링(J. K. Rowling)의 단골 서점이자, 호그와트의 마법계단에 영감을 준 곳입니다. 롤링은 이곳에서 책을 보고 인근의 마제스틱 카페(Majestic Café)에서 해리포터 1권을 집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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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을 사고 서점의 안으로 들어가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서점이 있다니, 놀라고, 이 와중에 책을 읽고 구입하는 사람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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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흐름에 익숙해지니 조금씩 서점 안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풍스러운 서가와 과도하지 않은 장식, 오래된 나무와 책에서 나는 기분 좋은 냄새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습니다. 어느새 사람이 많고 적고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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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대장장이 그림에는 랠루 서점의 모토인 ‘노동의 존엄성(Decus In Labore)’이라는 글귀가 새겨져있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서점 안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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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학교의 모델이 된 원형계단입니다. 목재계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리석이라고 했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일 지지해줬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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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와 서점 밖으로 향했습니다. 다시 포르투에 오면 결국 다시 와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서점을 가진 포르투갈인들이 부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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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클레리구스 성당(Igreja dos Clérigos)이 보이는 길을 따라 카르무 성당(Igreja do Carmo)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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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예배당에 들러 인사를 하고 나와 웅장한 아줄레주앞에 멈춰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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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줄레주의 시리도록 푸른 색이 언젠가 문득, 그리워질 것 같았습니다. 포르투를 떠나기 전 한번 더 보러와야겠다, 생각하고 에클레어(Éclair)를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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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퀸타 두 파코(Leitaria da Quinta do Paço)에서 두가지 에클레어를 주문했습니다. 레몬과 플레인. 홍차와 함께 잠시 한가한 오후를 즐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던 것과는 조금 달랐는데, 맛은 덜 달고 빵은 폭신했습니다. 맘에드는 맛이어서 레일라를 위한 포장도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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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리구스 성당을 잠시 돌아보고 히베이라(Ribeira) 지구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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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루이스 1세 다리가 도우루강 위에 위용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귀스타브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의 제자인 테오필 세이릭(François Gustave Théophile Seyrig)이 설계한 다리는 어딘지 에펠 탑(la tour Eiffel)을 연상케 했습니다. 탑과 다리는 용도부터 다를텐데, 닮은 꼴이라는게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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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의 중간에서 강으로 다이빙하는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관람료를 받고 다리 아래로 뛰어드는 중이었습니다. 어쨌든 꽤나 높은 곳인데 잘도 뛰어내린다 싶었습니다. 콤포르타(Comporta) 해변에서 점프를 하던 활기찬 청년들의 모습도 오버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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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의 히베이라 지구를 보며 빌라 노바 지 가이아(Vila Nova de Gaia)를 거닐었습니다. 목적지는 퍼레이라(Ferreira), 최근 포르투에서 가장 핫한 와이너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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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노바 지 가이아에는 저 유명한 테일러 와인 하우스(Taylor’s Port Wine House)를 비롯한 수많은 포트와인 와이너리들이 모여있었습니다. 얼마나 다를까 싶었는데, 들러본 와이너리들의 와인 맛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가능하다면 모든 와이너리를 다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술꾼 취급을 받을 것이 뻔하니 참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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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으로 만원 쯤 되는 입장료를 내고 와인 투어에 참가했습니다. 투어는 약 30분간 진행되고 마지막에는 시음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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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가이드를 따라 묵직한 나무향이 나는 통로를 걸었습니다. 사방에서 풍겨오는 오크향이 근사했습니다.

가이드는, 포트와인은 포르투갈이 원조라고 했습니다. 항구(Port) 와인이라는 뜻도 있고, 포르투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설도 있다고 했습니다.

포트와인의 특징은 달콤한 맛과 높은 도수에 있다고 했습니다. 17세기 프랑스와의 분쟁으로 와인 수입이 막히자, 영국인들은 새로운 와인 산지를 찾아헤맸는데, 도우루강 상류에서 꽤 좋은 포도밭 후보지를 발견했다고 했습니다. 그 후 질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영국까지의 운송 시간이었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주정(Wine Spirit)을 자꾸만 섞게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지금의 달고 독한 포트 와인이 되어버렸답니다. (포트와인은 일반 와인보다 높은 20도 이상의 도수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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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와인은 크게 빈티지(Vintage)와 블렌드(Blend)로 구분하는데, 단일 캐스크(Cask)에서 숙성된 와인을 그대로 병입한 것이 빈티지이고, 서로 다른 캐스크의 와인들을 섞어서 병입한 것이 블렌드라고 했습니다.

에티켓의 표기법도 다른데, 빈티지는 병입 연도를 표기하고, 블렌드는 연식을 표기한다고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만약 블렌드 와인 에티켓에 10년이라고 써있다면, 이는 섞은 와인들의 평균 연식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8년 숙성된 것, 12년 숙성된 것, 10년 숙성된 것을 섞어서 만든 와인이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기법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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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시음장에 자리를 잡자, 두 종류의 와인이 나왔습니다.

포트와인은 브랑코(Branco), 토니(Tawny), 루비(Rubby)로 나뉘는데, 각각 색깔도 다르고 특성도 다르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브랑코는 흔히 우리가 아는 화이트와인과 비슷하지만, 옅은 색부터 짙은 호박색을 띄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했습니다. 포트와인답게 달고 독한데, 토닉워터와 얼음, 레몬그라스, 오렌지, 라임, 흑설탕 등을 섞어 칵테일로 만들어 먹는게 일반적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도우루강가의 칵테일바에서 주문해봤는데, 달콤 쌉싸름한 것이 꽤나 맛있었습니다.)

토니와 루비는 겉보기에 비슷하지만 특성은 다르다고 했습니다. 토니는 대형 나무 캐스크에서 3년 정도 숙성한 뒤 작은 금속 캐스크로 옮겨 7개월 이상 숙성한 것고, 루비는 대형 나무 캐스크에서만 숙성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토니는 루비에 비해 옅은 붉은색이나 다홍색을 띄고, 맛은 (상대적으로) 드라이하고 니트한 편이라고 했습니다. 루비는 짙은 피를 연상케하는 색이고 맛이 정렬적이고 고혹적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아마도 가장 달면서 짙은 향을 내는 포트와인인 것 같았습니다.

시음으로 나온 와인은 토니와 브랑코였습니다. 설명 만큼이나 매혹적인 향과 맛이었습니다. 이래서야 도무지 좋아하지 않을 방법이 없겠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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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시음장 밖은 판매처였습니다. 기분 좋게 브랑코 한병과 2012년 빈티지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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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너리 건물을 한바퀴 돌아 도우루강가로 나왔습니다. 갑자기 시끌벅쩍해진 덕에 머리가 울리는 것 같았지만, 포트와인 두잔 덕분인지 즐거운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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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와 함께 1, 2위를 다툰다는 샌드맨(Sandeman)이 운영하는 라운지바를 잠시 구경하다 히베이라 지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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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루강에는 각 와이너리의 이름이 써있는 배들이 떠있었습니다. 찾아보니 예전부터 와인을 실어나르던 배들을 복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근사하네,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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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베이라 지구를 걸어 유람선을 타러 가다, 선착장 앞에서 어쩐지 부러운 가족을 발견했습니다. 개까지 데리고 온가족이 여행을 다니는 모습이, 정말이지, 무척이나 보기 좋았습니다. 만두와 함께 왔으면 참 좋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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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고 도우루강을 항해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강가의 근사한 풍경들을 눈에 넣었습니다. 조금씩 어스름으로,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장면은 눈을 떼기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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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 세라 두 필라르 수도원(Mosteiro da Serra do Pilar)으로 일몰을 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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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루강 위로 떨어지는 태양이 도시를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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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 서서히 잠들어가고 있었습니다.

… to be contined

 

카테고리:Drifting

1개의 댓글

  1. 선추천 후리플~ ! 어제는 일이 많아서~ 맘이 급한 나머지~ 읽었더니 머리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드랍니다.
    오늘에서야 여유를 갖고 읽어보니~ 사진 속 상황속에서 눈이 먼저 가면서 술술~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
    (더불어 굶주린 제 속을 채워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말입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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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멋져요. 실제 여행이 어떤진 모르나 무척이나 여유로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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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수백년의 시간이 담긴 멋진 공간, 풍경, 멋진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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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너무 좋군요. 포르투갈의 포르투.
    근데 아무리 유명해도 서점이 입장료를 다 받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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