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실로 꿰어낸 프라하


2017-12-14 14;56;11
‘세상 모든 사람은 붉은실로 연결되어있다’는 중국속담을
사진을 본 블로그이웃이 전해주었다.

 

프라하에서 보낸 일주일간 만난 수백장의 사진 중 13컷을

13장면,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이지만

붉은 실로 꿰어 가슴 속에 담는다.

 

체코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붉은 장미라고 한다.

프라하에서 만난 붉은색은

낯설고 춥고 흐린 프라하 날씨에서

그 붉음이 호기심, 기쁨, 그리고 위로, 아쉬움이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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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가의 첫번째 숙소 웰컴아파트먼트프라하.

프라하에서의 첫날 아침. 첫사진… 첫인상은 이랬다. 한국에서는 모텔에서나 어울릴듯한 붉은 침구가 프라하의 첫날아침을 붉게 물들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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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호프수도원.

먼 타국에 오니 레스토랑의 냅킨색깔에도 시선이 갔다. 프라하 식당에선 냅킨색깔이 다양했다. 한국처럼 무색의 통일된 냅킨이 아니라 상당히 컬러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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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퐁스 무하 미술관.

혼자 여행하시는 할머니.. 그녀의 패션감각과 카메라에 그 유명한 미술관보다 눈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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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시가산책
추위, 낯선 음식, 카메라 도난까지… 힘든 여행의 시작이었지만 시내 걷기와 촬영이 힘이 되어줬다.  우연히 촬영한 이 한컷은 심한 노출과다가 되어버려 거리사진에서 적절히 노출촬영을 못하는 구나하고 다시 한번 숙제를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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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셰흐라드성 후문.

우연히 방문한 골목 카페에는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벽면 가득히 걸려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체코 부부 중 남편분을 함께 프레이밍했다.  남편의 등뒤를 바라보는 붉은 드레스의 여인… 내겐 재밌는 프레이밍과 이야기가 담긴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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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외곽 비오던날 9번트램과의 만남.
버스 잘못타고 시외곽으로 갔다가 스마트폰이 인터넷이 되지 않아 난감한데 마침 폭우까지 쏟아졌다.  겨우 만난 숙소까지 연결되는 빨간 9번트램과 아주머니의 가죽점퍼가 어찌나 따뜻하고 반가웠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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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3지구.

프라하역에서 3지구의 숙소 타보르까지 걸어오던날 . 관광지를 벗어나 프라하시민의 거리를 걷다가 아쉽게도 사진기를 많이 들지 못하다가 숙소 거의 다와서 만남의 기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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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셰흐라드성 가는길
낯선 곳에 오니 청소부의 옷색깔도 큰 변화로 느껴진다. 붉은색 작업복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프라하에서 청소부도 포토제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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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13지구.
체코포토센터를 방문하기 위해 그 마음먹고 시 외곽으로 나갔는데 마침 전시는 이미 끝난 상태였고, 할 수없이 주변을 산책하다가 좋은 인연과 멋진 풍경도 만난 행운의 날로 기억된다.  다시봐도 좀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해 아쉬움이 느껴지는데 그게 나의 심리적 거리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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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라스트라나  스타벅스앞
아름다운 중년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빨간 머플러가 참으로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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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셰흐라드근처.
학회장으로 가려고 트램역에서 기다리던 중 청년의 붉은 안경테를 보고 본능적으로 트램을 기다렸다. 마침 운좋게도 청년이 떠나기전에 트램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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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날. 바츨라프 하벨 공항
 평생 터번을 본 적은 티비나 영화 속에서 뿐이고 게다가 붉은 색 터번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마지막 프라하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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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

  1. 색도 글도 무척 좋습니다. 그립네요. 프라하에서의 시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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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화면을 박차고 나올듯한 붉은색들이 왠지 구름 잔뜩 낀 음울한 도시로 연상되는 프라하에 대한 인상을 바꾸어주네
    늘 유럽여행의 순위 세손가락안에 드는 도시.. 니가 걸은길 나도 걸어볼 때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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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붉은색 작업복이라……아주 강렬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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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앞에 쓰신 글 말입니다. 댓글 입력이 안되었습니다. 것도 3번이나 시도했는데~ 안되길래~ T.T (그래~ 이번글에서도 댓글이 입력이 안된다믄~ -.- ~ ㄷㄷ)
    하여간 잘 부탁드립니다.

    암쪼록 좋은 사진감사합니다. 그래서 말씀인데~ 연어님은 앞으로 여행을 의무적으로 많이 다니시길~ ㄷㄷ 기원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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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언제나 마음을 뛰게하는 붉은색, 게다가 프라하라니…멋진 사진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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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몇번 가본 프라하이지만 연어님의 시선으로 보는 그곳은 또 새로운 곳이군요. 잘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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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와……… 정말 좋네요.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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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빨간색이 이렇게 아름다운 색이었군요!! 즐감하였습니다. 빨간색으로 기억되는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에 어서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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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에 유독 시선을 잘 뺏기는 제 성향도 있겠지만… 겨울이 유독 길고 추운 중부유럽에서는 빨간꽃이나 옷… 컬러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흑백이 어울릴 도시전체의 톤에 한번씩 만나게되는 트램, 옷차림 등 컬러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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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주아비님 댓글에서 처럼 저도 언젠가는 이 길을 걸어 볼 날이 있겠죠.~
    역시 색을 참 잘 쓰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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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걸을 기회가 있다면 붙잡으시길.. 그리고 여기 약간의 사진들이 그날의 산책에 작은 도움이 된다면 좋겠네요.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한참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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