刹那


20살 조금 넘어 홀홀 단신 일본에 와서
당시 버블경제가 붕괴된 일본의 삶 그 자체를
온 몸으로 체험 했다.
먼저 국가 그리고 민족을
부정 하는 정신교육?을 받았고
궁극적으로 목적 있는 삶이
부정 되었다.
자본주의에 대한 맹신이 붕괴 되었을때
인간들이 겪는 일종의 트라우마를
학문적으로 체계화 한 셈인데…
양심적 좌파 조차도 자본주의의
붕괴가 미친 정서적 충격은 대단 했다.
아무래도 소련붕괴에 대한 적절한 자기성찰과
실천을 게을리 했던 좌파가
실질적인 죽음을 맞이한 셈인데…
그러했기에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이 필요했던
시기 임에도, 대안 없는 비판은 쓸모가 없다는
사회적 인식을 넘지 못한체
폐기처분 당해 버렸다….
—-
각설하고…
여하튼 뇌사였다 육체적 죽음까지 맞이 했던 일본의
좌파들은 우파와 똑 같은 논리를 펼친다.
“목적 있는 삶이 우리를 억압한거야!
그런한 거대한 담론은 이제 필요없어.
우리의 삶을 윤택해야 할 필요가 있어” 라고 말이다.
이 세상은 어떤 목적도 그리고 어떠한 철학도 필요없는 찰나 주의적 행태들이 일본 열도에 만연 한다.
학교 교육은 하향 평준화에 맞추어서 재편 되었고
젊은이들에게는 출세 지향적인 삶에서 내 꿈을 가꾸고 실현 하는 이상주의적 사회로 급속하게 탈 바꿈하기 시작한다.
고용형태는 아주 느슨하게..그리고 노동력 강화보다 양적 팽창을 유도 하게 된다.
아르바이트만 해도 먹고 살수 있는
유토피아 같은 사회를 실현해 버린다.
——–
원점으로 돌아와서….
그러한 담론 아닌 거대한 담론에 갇혀 버린 일본사회에 떨구어진 나는 일본의 한세대를 초월하는 요상한 체험을 하게 된다.
오죽 하면 학위논문 조차도 “모든 경쟁을 그만두고
평화롭게 살자”였겠는가!
이후 그러한 의식이 지배되는 동안에 사진을 시작했다. 그래서 편향적인 생각이 지배하는 사진으로 도배된다. 한때 다큐멘타리 사진이나 휴머니즘 넘치는 사진은 혐오의 대상이었다.ㅎㅎㅎ
어쨋든간에 그런한 세대를 초월한 남의 나라의 이기는 하다만 “일본 사회” 라는 커뮤니티를 체험한
나에게 그것이 일종의 트라우마 인것만은 명확하다.

작년에 공짜로 해준다는 사진전을
그만둔 일이 있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잘한 결정이었다.
서화전 끝나면 제대로 한번 전시회 열어야 겠다…..

카테고리:uncategorized

1개의 댓글

  1. 사진들이 너무 좋군요. 눈이 호강했습니다.

    좋아요

  2. 걍…엄청납니다.
    대박이네요. ㄷ

    좋아요

  3. 광각이 주는 극적인 프레임이 정말 좋습니다 +_+

    좋아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w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