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0사진


 

GR000725

@ 뮌헨

 

 

 

 

 

 

 

 

 

 

 

 

 

GR000053

 

여행은 언제 설레이는 일입니다. 여행을 마음먹고, 비행기표를 끊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드디어 만난 여행지, 그리고 돌아온 아쉬움을 다시 사진으로 달래며 정리하는 과정까지 모두요. 모든 준비 과정에 언제나 사진이 빠질 수 없겠죠… 어떤 촬영을 할지 사진기를 고르고 촬영지의 모습을 지도와 사진으로 미리 살펴보고 촬영시간의 동선을 짜고… 그런 여행사진의 과정 중에서도 저는 비행기 창의 그 프레임을 참 좋아합니다.  적고 작은 여행이지만 여행 중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이 아주 적지는 않았네요. 하늘위 프레임으로 제가 만난 순간들을 나눠보려구요.

 

 

 

 

 

 

 

 

 

 

 

 

 

GR000721

 

작년 가을 프라하에 학회참석차 다녀왔습니다.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는 믠헨을 경유하는 코스였는데 프라하에서 독일 믠헨까지는 1시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자주 비행기를 이용하는 탑승객들이고 짧은 비행시간이라 대부분 잠을 청하거나 스마트폰, 노트북, 신문에 눈이 향했었는데 제 앞좌석의 청년은 여행자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처럼 유심히 창밖 풍경을 내다보는 그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워 훔쳐보게 되었습니다. 비행은 단순한 휴식시간이 아니라 창밖 풍경을 통해 색다른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GR000055

대부분 비행 중에 많이 담게되는 풍경입니다. 그런데 유럽까지 10시간 넘게 날개를 바라보니 이젠 너무 익숙한 사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날개를 담는 동료분의 손을 함께 담으니 새로웠습니다.

 

 

 

 

 

 

 

 

 

 

 

 

 

 

 

 

 

GR000725

 

 

 

GR000726

 

프라하를 출발한 비행기가 어느새 믠헨에 가까워지는 시간은 마침 해가 저물시간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마치 정원처럼 가꿔진 독일의 농촌풍경에 나무그림자가 드리워져 참으로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비행기의 이륙 그리고 착륙 직전, 지상에 가까워지는 그 순간이 바로 셔터찬스입니다.  창가자리는 언제나 기본이구요.

 

 

 

 

 

 

 

DSCF0929

 

 

밤비행기를 타다면 일출순간을 놓치지 말아야겠죠.

올해 1월에 떠난 ‘인천-호주cairns’
8시간의 밤비행이었습니다… 비행기에선 잠을 잘 못잡니다. 거의 밤을 새 무척 피곤했지만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창문 너머로 저를 흥분시키는 빛들이 감지됩니다.

열대의 구름은 엄청났습니다. 그 엄청난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첫 햇살이 밤비행의 피로를 달래주었습니다.  놀라고 신비하고 흥분해서 셔터를 눌러대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DSCF0938-3

 

 

 

 

 

 

 

 

 

 

 

 

DSCF0944-2

 

 

 

 

 

 

 

 

 

 

 

 

 

DSCF0963-2

 

특히 열대지방의 구름은 마치 태풍 속에 들어온 것처럼 엄청나게 크고 두껍고 짙었습니다.

 

 

 

 

 

 

 

 

 

 

 

DSCF1361

 

호주 케언즈는 살아있는 세계자연문화유산 아름다운 그레이트베리어리프가 유명합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수영을 하지 못해 또 짧은 일정상 리프 투어를 단념해야했었는데 돌아오는날 비행기 엔진과 어울리는 멋진 풍경을 다행히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DSCF1366-2

 

 

 

 

 

 

 

 

 

 

 

 

 

DSCF1386

 

마치 용이 비행기 엔진으로 빨려드는 것 같은 신비로운 풍경이었습니다.

 

 

 

 

 

 

 

 

 

DSCF2922-2

 

이륙 직후에는 제가 사는 동네의 특별한 모습이 다가옵니다.

아직도 둘러보지못한 그리고 사진촬영이 금지된 구역인 포00를 하늘에서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DSCF2923-2

 

 

 

 

 

 

 

 

 

 

 

 

 

 

GR000042

 

 

GR000068

 

장거리 비행시에는 자주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쪽이나 승무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잠시 체조도 하고 또 바깥 풍경도 보게 됩니다. 또 저처럼 몸이 쑤셔 나온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었습니다.  비행기안에서 바라본 내부 풍경이 특별했습니다.

 

 

 

 

 

 

 

DSCF2930-3

 

 

 

DSCF2928-2

 

마침 비행시간이 석양을 만날 예정이라면 꼭 서쪽 좌석을 예약합시다. 뜻하지 않은 행운을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GR010008
여러분 손안에서 보석을 한캐럿 발견해낼 수도 있고…
GR010011

 

 

뒷좌석에 여유가 있어 승객이 없다면  비행기 창으로 멋진 프레임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DSCF2942-2

 

해질녘 창가자리에서 내려다보는 망망대해의 반짝이는 물결은 한없이 평화롭습니다.
그 위의 한점 조각배의 모습을 만나 여행전에 미리 평안함을 선물 받게 됩니다.

 

 

 

 

 

 

 

 

GR000735

 

 

 

GR000732

 

유럽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길… 아직 10월 중순인데 비행 중 하늘에서 방문한 몽골 고원은 이미 하얀 설산으로 겨울을 옷입고 있었습니다. 10월에 만난 겨울이 낯설었습니다.  얼마나 일찍 추위가 찾아올가… 그곳에서의 삶이란 과연…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새로운 공간의 새로운 시간감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DSCF2943-2

 

이번 여행에는 비행사진도 꼭 챙겨넣으시길요…

 

이륙과 착륙전후

동쪽과 서쪽하늘

일몰과 일출사이

창가자리에서

멋진 비행사진과 만나서

훨씬 더 풍성한 선물보따리 풀어주시길 기대해봅니다.

 

 

 

 

 

카테고리:Essay, Gallery, uncategorized태그:,

1개의 댓글

  1. 제목의 글자 사이에 ‘0’이 뭔가 했는데 비행기 창문모양을 뜻하는 것이구나. 작명센스~
    떠날때 그리도 돌아올때 반드시 타야하는 비행기는 안타면 떠날수 없고 타자니 무서운 생각이 떠나질 않는 일종의 일상탈출을 위한 threshold 같다고 생각해본적이 있어. 지금까지는 물론 탈출에너지가 문턱높이를 뛰어넘어왔지만 말야. 여행자의 설레임이 잔뜩 묻어있는 사진들 잘 보았어~

    좋아요

    • 고마워… 그렇지.. 비행기는 위험하자면 한없이 위험하고 신기한 이동수단이야… 그런 두려움은 이륙하고나면 설레임때문에 잊혀지는 거 같고. 여행은 = 탈출에너지가 threshold 문턱을 뛰어넘은것.. 이라는 정의에 무척 공감이 가는구나…
      올해도 자주 뛰어넘어 멋진 가족, 사진, 여행이 되길…

      좋아요

  2. 이렇게도 엮을 수 있군요.
    멋진 포스팅입니다.
    고맙습니다.

    설램 한보따리에요.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좋아요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w

%s에 연결하는 중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