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은지 어느새 십여년이 지났다. 무슨 거창한 의식이나 목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때로는 스냅에, 다큐에 빠져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을 흉내내기도 […]

사진을 찍은지 어느새 십여년이 지났다. 무슨 거창한 의식이나 목표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때로는 스냅에, 다큐에 빠져 유명한 작가들의 사진을 흉내내기도 […]
요즘 관점에서 보면, 걷는다는 행위는 현대인과 무척이나 동떨어진 원시적 행위가 된 듯하다. 속도와 편리함에 익숙해진 우리는 걷는 것 자체를 고생스럽고 […]
청접장이 도착했다. 어릴적 고무신 신고 개울서 같이 뛰놀던 녀석의 늦은 결혼이다. 식은 주말에 멀지않은 부산! 대충 축의금만 보내고 말일은 아니기에 […]
빛이 좋은 오후다. 간만에 미세먼지도 황사도 없어 하늘이 청명하다. 낮은 해가 만들어주는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고 세상에 입체감이 더해지기 시작한다. 사진가들이 […]
사진을 처음 배우면 노출의 3요소인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의 삼각관계를 공부한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서 등가노출일지라도 이들간 조합에 따라 촬영자가 의도하는 시각적 […]
작년 11월 말 즈음으로 기억한다. 친구의 SNS에 올라 온 골목사진들이 단박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느긋한 오후의 햇살을 끌어안은 골목길을 담은 […]
인간은 많은 것을 발명했다.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은 그 중 시간의 발명이야 말로 문화심리학적으로 바퀴의 발명만큼이나 위대하다고 말한다. 일찍이 제우스가 아버지 […]
2003년, 대학교 4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학군단 2년차 하계훈련 때문에 성남 문무대에 들어와있던 나는 몹시도 애간장이 타고 있었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이 […]
1편 다시보기 통영, 한국의 나폴리 2편 다시보기 통영, 막연한 기대감 갯가에서 마시는 술은 이상하게 취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은 출발 전에 이미 반 이상 채워진다. 무언가를 꼭 봐야 한다거나, 미지의 인물과 만나고 싶다거나, […]